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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가장 빠르게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 DID 기술융합공작소! ②

 


 


DID 기술융합공작소 사업화 지원 서비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제품으로 설계하거나 디자인할 수 없다면 그저 상상으로만 머무는 데 그칠 뿐이다. 그런데 DID 기술융합공작소를 방문하면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시제품을 개발한 뒤 홍보까지 지원 받을 수 있어서 보다 체계적으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실제로 대전전문랩의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제작한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 열심히 해볼 수 있는 공간에서 ‘해바!’ "


 “더 열심히 해봐!”라는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해바’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한 이계연 대표는 “자신의 길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며,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하며 강인한 눈빛을 보여주었다.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과 상상력은 충만했으나, 제품을 설계하거나 디자인하는 능력은 전무했던 이계연 대표가 당차게 스타트업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DID 기술융합공작소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이계연 대표는 대전전문랩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던 것일까?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온도조절이 가능한 이유식 텀블러를 만들고 있는 해바 대표 이계연입니다. 


 


- 왜 창업을 시작하셨는지,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 아이들을 집에 두고 외출할 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해놓아도 아이들이 적정온도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더라고요. 평범한 주부였기 때문에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들으면서 창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죠.


 



- 비전공자로서 창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세상에 어떤 일이 생기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고,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관점이 경영 마인드로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창업을 지원해 주는 다양한 기관을 통해 더 끈질기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하나씩 쌓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DID 기술융합공작소’를 알게 된 것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직접 연락해서 창업과 시제품 개발을 지원해 주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창업에서 가장 필요했던 부분은 무엇이었고, DID 기술융합공작소에서 지원받은 부분들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 저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고, 제품디자인과 설계에 대한 능력은 없었어요. 그럼에도 스타트업을 설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DID 기술융합공작소라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죠. 한 공간 안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각 분야별 협력업체를 통해 직접 현장에 가서 제품에 이용되는 기술의 작동원리를 조금씩 이해해나갔고, 수정요청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협력업체와 신뢰관계를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죠. DID 기술융합공작소를 찾기 전에, 아이디어를 가지고 정말 많은 업체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개발했었습니다. 초기 창업자로서 어느 업체와 협력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었어요. 심지어는 두 달 동안 함께 한 업체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해 온 적도 있었죠. 그런데 DID 기술융합공작소는 공간 내에 여러 협력업체들이 상주하고 있고, 언제든지 미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공간적으로 조성되어있기에, 단시간에 큰 어려움 없이 시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죠. 나아가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영상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개발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고, 협력기업과 MOU 체결도 맺은 상태라 굉장히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 서비스 지원 장소와 시설은 어떠했나요?


= 다양한 창업 관련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능력을 조금씩 쌓아나갔지만, 입주를 한 공간은 DID 기술융합공작소(대전창업혁신센터)가 처음입니다. 너무 만족스럽고 감사하죠. 첫 번째로 예비창업자들은 써야 할 돈은 많은데 매출이 없어 자금여건이 넉넉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공간에 드는 비용이 적어 부담이 없습니다. 심지어 시설도 깔끔하고 넓습니다. 두 번째로 협력업체들이 늘 상주해 있으니까 피드백 과정이 확실해서 좋고, 네트워킹 라운지에서 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며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었던 부분이 만족스럽습니다.


 



- DID 기술융합공작소에서 ’디자인 개발’ 및 ‘기술 개발’을 지원받았습니다. 서비스 지원 처리 속도는 어떠했는지, 서비스 지원 담당자와 소통은 잘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저를 응원해 주시는 협력업체들은 단순히 돈을 주고받는 관계를 떠나서 열정을 가지고 움직여줬습니다. 


 


- 서비스 요청에 따른 결과가 잘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 DID 기술융합공작소에서 지원받아 설계한 제품 디자인과 PCB 회로설계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제품 양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DID 기술융합공작소에서 크라우드 펀딩 제안이 들어왔고 관련 서류를 준비했지만 시기상조라는 생각에 중간에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올해 크라우드 펀딩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제품이 양산되는 타이밍과 잘 맞는다면, 크라우드 펀딩 과정을 잘 모르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주세요!  


= ’해바’라는 이름에는 “더 열심히 해봐!”라는 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아라비아어로 ‘신의 선물’이라는 뜻도 있는데요. 정말 열심히 만든 해바의 제품이 사람들에게 신의 선물처럼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인정받는 엄마이고 싶습니다. 험난한 창업의 과정 속에서 좌절하고 있는 제게 아들이 “더 열심히 해봐”라는 말에 기운이 나더라고요. 명함을 보여줬을 때 “엄마의 노력을 인정해”라는 말을 들으니까 이 길이 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아가는 과정은 나의 길이라서 가는 게 아니라 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제품을 만들면서 이 길이 나의 길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습니다.


 


 


취재 후기


 이계연 대표의 사례처럼, 스타트업은 창업 지원 기관을 통해 창업자로서 부족한 역량을 기르는 것은 물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제품의 제작과정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창업자가 제품을 개발하는 데 좀 더 세밀한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기술을 이용해서 제품을 생산할 지에 대한 감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DID 기술융합공작소는 창업자들의 부족한 역량을 도와주기 위해 제품 설계, 디자인 등을 돕고 있다. 또한 창업자가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협력기업들이 상주하고 있기에 수시로 제작 과정을 접하게 됨으로써 제품 제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 창업자들이 혼자서 걷다 마주치는 불안요소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DID 기술융합공작소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계연 대표와 해바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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