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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폐 배터리 그리고 스타트업

벤츠는 용도 폐기된 전기차용 배터리의 재사용 계획을 발표했다. 벤츠는 폐 배터리를 사용해 상업, 산업용 건물에 전력을 저장, 공급하는 Moment Energy사에 배터리를 납품할 것이며, 전력이 버려지는 시간에 에너지를 저장 후 낮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되는 배터리는 새로운 배터리 대비 최소 70% 이상의 용량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용도 변경이 완료된 폐 배터리의 추가 수명은 7-10년으로 예상된다

벤츠와 협업하는 Moment Energy사는 캐나다 밴쿠버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로 지난 2020년 창업되었다. 창업 후 닛산의 전기차인 Leaf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2035년의 배터리 재활용 가용 수준이 현 7 GWh에서 276 GWh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테슬라의 경우, 공식적으로 8년 혹은 125,000 마일 (대략 20만 km)의 배터리 수명을 보장한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사용자로부터, 200,000 마일(대략 32만 km) 이상 주행 후에도 80% 이상의 배터리 성능이 유지되고, 500,000 마일 (대략 80만 km) 이상에도 문제없이 구동하고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대략적인 계산으로도 10-15년, 혹은 그 이상의 기대 수명을 예상할 수 있다.

벤츠와 Moment Energy의 계획에 따르면 이 같은 일반적인 배터리 수명에 7-10년의 추가 사용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한번 만들어진 배터리의 수명을 20-3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낸 샘이다.

배터리의 환경오염 등에 대한 걱정을 뒤로 미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디어로 새로 만들어진 산업에 뛰어들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인 것이 인상적이다.

기사 출처 Bloomberg
사진 출처 MERCEDES-BENZ USA, LLC, Moment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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