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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창업온라인 매니저
박성동의 창경 #14. 이런 사람의 말은 듣지 마라


-  ‘그거 내가 다 해 봤는데’, ‘그거 내가 다 아는데’


다 안다고 하는 사람은 경계대상 1호다. 이런 사람들의 말은 믿지 마라. 절대 책임지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진실이 아니다.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이는 법이다. 도움을 청하는데 인색하지 말라고 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실 제대로 된 사람을 찾는다는 게 어렵다. 하지만 이런 말하는 사람은 무조건 아니다.


오히려 경험을 기반으로 조심스럽게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The experienced talk. ‘그거 내가 해 본 적이 있기는 한데, 도움이 될는지 모르겠네’라는 표현을 하는 분이라면. 하지만 이런 분들 또한 본인의 경험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최종적인 결정은 CEO 스스로 내리고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 이 때문에 가급적 복수의 유경험자를 상대하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평가와 조언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엔지니어 세계에서는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게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척도다.


- ‘그거 내가 한 거잖아’, ‘그거 내가 만든 건데’


중요한 정책결정이나 세간에서 성공한 사업으로 알려진 경우에 대해 그것들을 본인이 한 거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경계대상 2호다. 이런 사람들의 말은 흘려 듣는 편이 좋다. 세상 어떤 일도 한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어디에 있겠나?


공무원이나 정책입안자, 심지어 연구원을 만났을 때도, ‘그 사업, 내가 만든 거잖아’ 하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을 간혹 만난다. 나의 첫 반응은 ‘이 사람도 사기꾼이거나 자기 과장이 심한 사람이군’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한때 잘 나가던 사업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거봐, 내가 안 된다고 했잖아’라고 입장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 스타트업 세계에서 투자자든 조력자든, 심지어 '창업지도사'라는 사람들 중에서 실제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람은 찾기 쉽지 않은 법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거지만, 창업여부와 무관하게, 창업 이전에 자기랑 생각의 방식이나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사람들을 다양하게 사귀어 두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막상 필요한 순간에 찾으려 하면 엄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결국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법입니다.


오늘 당장 동문회도 나가고 창업 선배들에게 연락해서 차 한잔 사달라고 하십시오. 안되면 그만이고, 혹시나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의외로 좋은 분들 많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이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든 것 같습니다. 휴~~ 오늘은 약간 무거운 주제인 듯 합니다.


 


* 박성동 의장은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시스템인 쎄트렉아이의 창업자로 KAIST 통합 전 학부과정이었던 한국과학기술대학 86학번 출신이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위성 개발팀인 KAIST 연구진들이 모여 2000년 1월 창업했고 200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위성영상을 판매하는 SIIS, 방사선감시기를 개발하는 SID, 위성영상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하는 SIA라는 3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업경험담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그동안 끄적그려 놓았던 것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 수 있다면 그 나름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오랫동안 주저하다 적는 글"이라며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각자의 의견과 경험을 덧붙혀 주시면 새로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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