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bleyou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레드윗의 대표 김지원입니다. 저희 회사 ‘레드윗’은 Research and Development Witness, ‘연구과정의 목격자’ 라는 뜻으로 블록체인기반 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갖고 전자연구노트 솔루션 ‘구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Prove Your Work”라는 비전으로, 결과만큼이나 일의 과정도 가치있게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궁동, 어은동 일대 지사를 두고 약 20명의 직원들과 함께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창업을 해야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제가 카이스트 석사를 했을 당시,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수업을 듣고 창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 시기에 AI와 블록체인이 붐이 일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주변 카이스트 연구원들이 본인은 연구를 잘 못하고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 봤었습니다. “이렇게 똑똑한 학생들이 왜 그렇게 생각할까?”라는 고민을 하게되었고, 연구 과정을 보면 연구 결과가 잘 나올 때 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그 과정에서 실패들은 다 버려지고 가치 있게 쓰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보고 실패의 과정도 가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싶었습니다.

전자연구노트 솔루션 ‘구노’는 연구노트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입니다. 연구과정의 파일을 업로드만하면, 시점인증과 전자서명, 표지 등을 자동으로 삽입해줘서 법적인 증거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연구노트로 인정받기위해 제3자 서명, 시점인증, 본인 서명 등을 다 따로 수기로 해야 했는데 전자로 쉽게 연구노트로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연구를 하면서는 다양한 자료들(엑셀, PPT 등)이 발생하는데 연구노트 관리 방법은 대부분 수기로 작성해야 했거나, 개별관리를 한다는 불편함으로 분실, 위변조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서비스는 모든 문서를 앱이나 웹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의 인증, 문서의 암호화, 원본저장 등으로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문서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되어있고, 몇 번째 블록에 어떤 암호화된 값으로 저장되어있는지 연구원들에게 다 공개를 합니다. 기술뿐만 아니라, UI도 연구원에게 최적화 되어있어 드라이브 형식으로 업로드만 하면 3초 내로 연구노트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도 저희가 갖고 있는 경쟁력입니다.

앞으로는 연구 데이터나 기밀데이터를 인증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협력 상황에서 공유할 때 유출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공유하는 신규서비스를 올해 런칭 할 예정입니다. 연구소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기술 협력을 할 때 기존 PDF로 주고 받는 것 보다 보안성이 높아진 형태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이노스타트업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 당시 아이템에 대한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초기에 자금이 제일 부족한 시기에 마켓핏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또한 회사 직원의 수가 늘어나면서 사무 공간이 부족했는데 ‘대전창업열린공간’에 입주 할 수 있는 공간도 기회를 얻어 카이스트와 가까운 궁동에 위치한 ‘대전창업열린공간’ 사무실을 활용해 대전의 중심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